회양목, 꽃잎 없는 연노랑의 작은 수꽃과 암꽃
아파트 화단의 회양목 노란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2월말이었지요. 아파트 화단에는 회양목이 많습니다. 회양목은 어린 시절 우리 집 정원에도 있던 나무라서 그런지 항상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나무지요. 최대로 자라면 7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나무인데, 화단에서는 이렇게 항상 억지로 다듬어놓아 마음껏 크지 못하는 불쌍한 나무이기도 합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동그랗게 만드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3월 들어서니까 확실히 회양목의 노란 꽃이 많아졌습니다. 회양목 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꽃인지 안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봄에 피는 꽃 가운데 그 어떤 꽃보다 일찍 꽃을 피우지요. 꽃이 작고 연한 노랑 색깔이라서 그냥 지나치다 보면 꽃을 쉽게 놓치고 맙니다. 우리 아파트 회양목을 기준으로 본다면, 3월..
2023. 3. 7.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