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멸치가 기장보다 더 좋아!(하천오리 시리즈67)
20여일이 넘는 시간동안 돌봐주지 못해서 하천오리들을 좀더 자주 찾아봐야겠다 생각했지만시차도 금방 적응하지 못하고, 또 밀린 일들이 쏟아져내려 짬을 내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다시 오리들을 찾아간 것은 4일만인 지난 주 일요일.풀들이 말라버려서 정말 황량한 느낌입니다. 오리들은 친구가 부르는 소리에 다가오지만 항상 그렇듯 거리를 유지하고 쉽사리 앞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겨울철에는 해가 일찍 지니까 좀더 일찍 나와서 밥을 줘야겠다 싶네요. 한낮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덜 추울테구요. 오리들이 밥을 먹는 모습을 건성건성 지켜보는 것이 편안해서 좋습니다. 기장을 열심히 먹어주는 오리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야생오리로 보이는 야1이까지 이렇게 기장을 잘 먹게 되다니 신기한 일이지요. 지난 4일 전에 비해..
2018. 12. 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