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식성도 다양하다(하천오리 시리즈 73)
어제 늦은 오후, 하천을 찾았지요.일요일이라 그런지 하천가에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다시 날씨가 추워졌지만 어제는 바람이 좀 불긴 해도 오후는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하천가 마른 풀 사이사이 녹색빛의 풀들이 보였습니다. 유기오리 커플들이 지내는 곳에는 흰뺨 검둥오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평소 유기오리 커플에게 누룽지를 던져주는 자리에 흰뺨검둥오리가 꼼짝않고 있었습니다. 유기오리 커플이 아주 가까이 오질 않네요.흰뺨검둥오리가 자리를 잡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할수 없어 누룽지 한 두 조각 던져주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야생오리인 흰뺨검둥오리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야생오리들은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새들이니까요.오리 세식구가 지내는 곳으로 와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마침..
2018. 12. 24.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