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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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백로2, 검은 다리와 부리, 노란 발
백로 중에 몸집이 제일 작고 검은 다리에 노란 발을 가진 쇠백로는 우리 하천에서 쉽게 눈에 띱니다. 원래는 여름새이지만 우리 하천에서는 사계절 내내 보입니다. 1월에서 4월 사이에 털갈이를 하고 번식기에는 눈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까이서 보기가 힘드니까 번식기에 눈이 붉어지는지는 정확히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쇠백로는 뒷목에 두 가닥의 긴 장식깃이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 의하면, 번식기에 이 장식깃이 생긴다는군요. 그래서 더 귀여운 모습인 것 같네요. 4월하순에서 8월상순까지 3-5개의 알을 낳아 23일동안 품는다고 하지요. 부화된 새끼는 25-30일동안 어미가 돌본답니다. 쇠백로는 물고기, 개구리, 뱀 등 동물성 먹이를 먹습니다. 번식기가 아닌 쇠백로에게는 장식깃이 보이지 않습니다..
2023.02.04 -
왜가리, 왜가리과의 가장 큰 새
왜가리가 사람들이 산책하는 길 아주 가까이 내려와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으면 깃털을 다듬고 있네요. 왜가리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어 좋더군요. [두산백과]에 의하면 왜가리는 황새목 왜가리과라고 분류합니다. 그 백과사전에서는 왜가리가 단독생활 또는 소규모 무리를 짓는다고 하지만 우리 하천가에서 왜가리가 소규모 무리를 짓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이렇게 홀로 머무는 모습만 보았을 뿐이지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왜가리과의 새 중 몸집이 가장 큰 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에서 왜가리는 이미 철새가 아니고 텃새입니다. 왜가리가 겨울을 나는 모습을 보면 바람에 옹크리고 있어 덩치에 비해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롭기만 합니다. 제법 녹색풀이 자라난 하천가 풀밭에서 주변을 ..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