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맺히고 익고 떨어진 모습(6/4-9/22)
올해 은행나무에 은행이 달린 것을 본 것이 6월초였었지요. 은행꽃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서 세월이 빠르구나, 생각했었죠. 녹색의 은행이 풋냄새가 물씬 나는 듯합니다. 8월에 들어서니까 은행이 노란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은행 천천히 익어가는 중이지요. 8월말, 은행이 좀더 노르스름해지고 있어요. 하천가 은행나무길의 은행이 더 서둘러 노래지고 있습니다. 9월이 되니까 온동네 은행이 확실히 노란빛을 띱니다. 9월에 들어서니까 은행이 녹색잎과 구분되어 눈에 잘 띱니다. 은행이 정말 많이도 매달렸네요. 9월 중순을 넘어가는 시간, 은행이 붉은 빛을 띱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입니다. 추석날, 우리 아파트 울타리 넘어 길가에 은행이 후두둑 떨어져 뒹굽니다. 어느 할머니께서는 이 떨어진 은행을 줍고 계..
2021. 9. 23.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