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의 흰전동싸리가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에는 6월초에 전동싸리와 흰전동싸리의 꽃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좀 늦었네요. 작년에는 쌍개울근처에서 흰전동싸리 꽃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하천 상류쪽에서 흰전동싸리를 만났습니다. 흰전동싸리는 장미목 콩과 전동싸리속(Melilotus)에 속합니다. 흰전동싸리의 꽃은 총상꽃차례로 여름에 핍니다. 같은 날 하천가에서 전동싸리 노란꽃도 만났습니다. 전동싸리와 흰전동싸리는 유사한 점이 많은 식물이지만, 전동싸리의 노란꽃이 흰전동싸리의 흰꽃에 비해 꽃이 좀더 크네요. 전동싸리 꽃도 총상꽃차례. 전동싸리 잎도, 흰전동싸리잎도 어긋납니다. 전동싸리의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우리 하천가에는 흰전동싸리보다 전동싸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동싸리'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 6월초..

오랜만에 하천가 오솔길로 내려가보았습니다. 그런데 길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노란꽃. 총상꽃차례의 노란꽃과 삼출엽의 잎, 도대체 무슨 꽃인지? 꽃검색을 해봐도 짚신나물이라는 둥, 엉뚱한 소리만 합니다. (참고로, '짚신나물'로 내부검색하시면 짚신나물 노란꽃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돌아와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전동싸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잎이 싸리잎과 비슷해서 싸리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싸리는 나무인데 전동싸리는 풀이지요. [한국식물생태보감1]에 의하면, '전동'의 의미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유라시아 대륙 동쪽 전체에서 관찰된다는 의미로 추측하나 봅니다. 삼출복엽,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에는 세로줄이 있습니다. 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무당벌레들이 사랑을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