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아직 녹색꽃봉오리
접시꽃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지요. 5월말이니 아직 접시꽃의 시절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네요. 꽃도 접시처럼 둥글넓적하게 생겼지만, 잎도 넓적합니다. 잎이 5-7개로 갈라지지만 그 잎의 선이 상냥한 느낌을 줍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구요. 줄기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한번 쓰다듬어보았습니다. 아직 키도 그리 크지 않군요. 접시꽃은 최대로 자라면 3미터까지 큰다고 합니다. 제 키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지요. 햇살을 향해 나란히 서서 고개를 기우뚱하고 있는 접시꽃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접시꽃의 사랑스러운 꽃이 피겠지요. 이 접시꽃들은 어떤 색깔의 꽃을 피울까요? 친구랑 꽃색깔 아이스크림 내기를 해야겠습니다. 저는 빨강꽃, 친구는 분홍꽃에 ..
2020. 5. 30.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