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Althaea rosea), 꽃색도 다양하고 이름도 많다
오늘 오전에 하천가를 산책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화단에 피어 있는 접시꽃을 보았습니다. 접시꽃이 진분홍색이네요. 5월말 아직 꽃이 피지 않았을 때 친구랑 무슨 색깔 꽃이 필지 내기를 했었는데, 저는 빨간꽃, 친구는 분홍꽃에 걸었습니다. 그런데 꽃이 빨간꽃도 분홍꽃도 아니고 진분홍꽃이 피었어요. 접시꽃키가 족히 2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단 보름만에 쑥 자라버린 기분입니다. 아파트 앞길 화단에도 접시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좀더 분홍빛에 가까운 꽃이 피었습니다. 중간은 붉고 가쪽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접시꽃 색상이 참으로 다양하다 싶습니다. 개량종이 많아져서 그렇겠지요. 특히 이 접시꽃은 보통의 접시꽃보다 꽃이 좀 작아 보입니다. 무궁화를 더 닮아 보이는군요. 무궁화와 개량한 접시꽃이 아닐까..
2020. 6. 1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