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습기와 햇살을 좋아하는 풀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귀여운 연보라빛 주름잎 꽃이 모여 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네 공원에는 주름잎이 흔하지만 하천가에서는 오히려 보기가 쉽지 않은 주름잎. ('주름잎'으로 내부검색하시면 공원의 주름잎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풀이 많아서 경쟁에 밀려서인지... 주름잎은 현삼과의 한해살이로, 꽃은 봄부터 여름까지 핀다고 합니다. 꽃이 특별히 귀여운데, 짙은 보라빛과 옅은 보라빛이 어우러진 꽃이 독특합니다. 주름잎이 자라는 곳은 습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게다가 길가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까, 이곳은 습기가 있고 햇살이 잘 비치는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하천가에 풀들틈에서 주름잎을 만나니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 반갑습니다. 주름잎과 비슷한 누운주름잎은 5월전후에만 꽃을 피우는..
2021. 7. 3.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