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질경이와 옹기종기

2018. 5. 26. 10:27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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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기다리며 공원을 서성이다가 귀여운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름잎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연보라빛을 띠는 꽃은 5월에서 8월에 걸쳐핀다고 합니다.

주름잎 꽃은 사진 속에서 보이듯 총상꽃차례. 

이끼가 가득한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있네요. 

주름잎은 습기가 없는 곳에서는 자라지 못한데요. 

그래서 주름잎이 피는 곳은 밭이 될 수 있다 판단한답니다.

공원의 잔디밭은 사람들이 너무 밟아서인지 잔디들이 죽어버리고 그 자리에는 질경이가 자리를 잡았어요.

질경이 사이사이에 주름잎도 한 자리 차지했네요.

질경이의 녹색꽃 곁에 주름잎의 하늘거리는 자주빛 꽃, 햇살을 받아 그 모습이 예쁩니다.

한해살이 주름잎과 달리 여러해살이 누운 주름잎은 사람들이 많이 밟고 다니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질경이는 물론 사람들이 밟아주는 자리에서 자라면서 씨앗을 퍼뜨린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질경이 근처에서 자라는 주름잎은 누운 주름잎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공원을 들를 때 주름잎이 기는 줄기를 가졌는지 아닌지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누운 주름잎은 5월에만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연중 꽃을 피우는 주름잎과는 구별이 된다고 하니 좀더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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