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말에 하천 제방 은행나무길을 지나가다가 앙상한 붉은 가지를 보고 무엇일까?하고 바라보다 보니까 찔레나무였지요. 찔레나무의 가지가 이렇게 붉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찔레나무는 다른 이름으로 찔레꽃 또는 가시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하지요. 앙상한 가지를 보니까 정말 가시가 많다 싶습니다. 잎도 꽃도 없는 겨울이 되니까 찔레나무가 얼마나 가시가 많은지 알 수 있네요. 지난 해 5월 중순, 하천가에는 찔레꽃이 만발했었습니다. 찔레꽃이 모여서 흐드러지게 피면 그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아요. 물론 향기도 좋구요. 찔레꽃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 이다고 하는데, 사진 속 찔레꽃은 흰색, 또는 분홍빛이 감도는 흰색이군요. 하얀 꽃잎 때문에 노란 꽃술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찔레나무는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