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 씨앗을 남긴 채 마지막 잎을 떨어뜨리다
올해는 우메보시에 넣을 차조기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꽃을 피우고 있는 차조기는 야생차조기로 하천가에서 뽑아와서 키웠지요. 지난 9월 중순 이 차조기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차조기는 들깨나 무척 닮았지만 잎 색깔이 붉고 꽃도 연보라색 꽃이 핍니다. 이렇게 꽃을 피우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무튼 이 야생 차조기는 차조기 특유의 향이 적어서 우메보시에 넣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키워 씨앗을 거둬서 다시 원래 있던 하천가에 보내기로 결심했지요. 씨앗을 모두 거둔 차조기를 잎이 질 때까지 살 수 있는 데까지 살아보라고 두었었지요. 그런데 어제 아침 베란다에 나가보니까 어느새 차조기 잎이 한 잎밖에 남지 않았더군요. 씨앗을 거둔 차조기 열매는 이렇게 펼쳐둔 신문 위에서 잘 말라가고 있습니다. 앙상한 가지에 한..
2021. 10. 27.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