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를 산책하다가 참외덩굴에 노란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즐거웠습니다. 하천가에서 참외 덩굴을 발견한 것이 한 해, 두 해의 일도 아니고 흔한 일이지만, 몇 차례 하천가 흙을 뒤집어 엎고 흙을 걷어가는 작업이 이루어진 다음, 방울토마토, 깻잎과 같은 작물을 하천가에서 다시 보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참외꽃을 발견한 것에 특별한 기쁨을 느꼈지요. 우리 동네가 예전에는 밭농사를 광범위하게 짓던 곳이지만 지금은 아파트촌으로 개발되어 더는 밭농사를 짓지 않는 데도 이렇게 매년 하천가에서 야생화된 참외덩굴, 방울토마토 덩굴, 깻잎 등이 자라납니다. 작물의 씨앗의 힘이 대단하다 싶습니다. 올해는 깻잎과 방울토마토는 보지 못했고 한삼덩굴만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한삼덩굴을 없애겠다면 하천가 땅을 ..

우리 하천가에서는 누가 키우는 것도 아닌데 야채가 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참외랍니다. 참외꽃이 노랗게 피었습니다. 참외덩굴은 제법 여기저기서 발견하게 되는데요, 과거 이곳이 참외밭이었던 흔적으로 보입니다. 참외밭의 규모가 제법 컸던 모양입니다. 매 년 참외덩굴을 발견할 때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게 되네요. 참외가 주렁주렁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외가 달리기도 합니다. ('참외'로 내부검색하시면 수 년전 가을에 찍은 제법 큰 참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참외덩굴을 기웃거려보니까 작은 열매가 맺힌 것도 보입니다. 사진 속을 자세히 보시면 참외가 있습니다. 노란 꽃 아래 작은 참외가 맺혀 있지요. 올해는 참외가 얼마나 열릴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흙을 걷어내고 각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