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440살 먹은 노목(3월말, 천안)
나이든 나무를 만나는 즐거움을 광덕산 가는 길 초입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광덕사의 호두나무를 보러 가기 전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면 나이든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늙은 티가 나는 나무입니다. 아주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오래된 나무는 아래부터 위까지 쭉 훑어보게 됩니다. 워낙 키가 크니까요. 하늘과 어우러진 느티나무의 앙상한 가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3월말, 잎을 달지 못했습니다. 나무 곁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키가 20미터랍니다. 관리자는 광덕사라고 하네요. 광덕사는 멋진 나무가 많은 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목이 많은 절은 더 좋은 절 같아 보이는데...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2017. 5. 1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