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자매를 향한 집오리의 경고(하천오리 시리즈171)
지난 목요일(8/1), 장마가 끝났다고 했지만 새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나중에 이 비는 장마가 아니라 무더위와 관련한 스콜이라더군요.장마건 스콜이건 비가 쏟아지면 오리들이 무더위를 걷어낼 수 있어 좋겠지만 먹이를 스스로 구할 수 없어 배고픔으로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요. 수요일날 오리들을 만나러 가지 않았기 때문에 목요일 오전에 비가 약해진 틈을 타서 우산을 받쳐들고 오리들에게 밥을 주러 갔습니다. 큰다리1 아래에서 오리들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비 때문에 오리들이 머물 장소가 없어서 오리들이 큰다리1에서 좀더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은 이 오리들이 처음 버려졌던 곳(오리땅A)이기도 합니다. 오리들을 부르니 대답을 하면서 헤엄쳐옵니다. 하천이 누런 흙탕물이 되서 오리들이 스스..
2019. 8. 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