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거실] 을 관통해 자라는 '아카시나무'와 '오동나무'
안양예술공원의 APAP(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6회 작품인 [너의 거실: 생의 한가운데 우리는 죽음 속에 있나네]는 안양출신의 작가 천대광이 (구)만안각 수영장부지의 도로변 철거잔해를 재생산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이 작품이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작품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자기성찰을 위한 공간이길 바랍니다. 신을 잃고 돈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현대인이 언젠가 자신이 죽을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밖에서 보면 작품 안에서 밖으로 나무가 나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자리에 있던 기존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작품을 만들었네요. 작품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들이 안에서 밖으로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
2023. 4. 11.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