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암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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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와 서양측백의 꽃 비교
산책길에서 종종 만나는 아파트 바깥쪽 울타리 역할을 하는 측백나무들, 꽃을 피웠네요. 측백나무의 암꽃은 뿔달린 열매를 닮았습니다. ('측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측백나무의 암꽃을 좀더 보실 수 있습니다.) 측백나무의 암꽃은 나름 꽃같아 보이네요. 암꽃이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지난 해 열매가 터져서 씨앗은 떠나가고 껍질만 남은 열매 모습도 보입니다. 근처에 수꽃도 보이네요. 측백나무의 수꽃입니다. 이렇게 꽃이 많이 피니까 열매가 많이 맺히나 봅니다. 올해도 많은 열매가 달릴 것 같네요. 걸음을 옮겨 서양측백이 줄지어 자라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수꽃이 피었네요. 가지끝의 꺼뭇꺼뭇한 것이 수꽃입니다. 약간 발그레한 것은 서양측백의 암꽃이지요. 친구는 이 수꽃이 징그럽게 생겼다네요. 눈같다구요. 서양측백은..
2021.03.24 -
측백나무 암꽃과 수꽃
며칠 전 김밥가게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의 측백 앞에 분홍색 꽃이 핀 것을 발견했지요. 나무들을 살펴보니 꽃이 여기저기 제법 많이 피어 있었어요. 분홍빛깔을 띤 꽃은 측백나무 암꽃, 잎 끝의 노랗고 작은 꽃은 수꽃입니다.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훨씬 선명하네요. 수꽃이 더 조그맣고 암꽃이 더 큽니다. 보다 보니까 암꽃은 열매를 닮았다 싶습니다. ('측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측백나무 열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측백나무꽃을 가까이서 제대로 본 것이 처음이라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지요. 꽃들이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측백나무는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대개 4월에 핀다고 하는데, 3월 중순에도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아무래도 나무가 어려서 꽃이 큰가 봅니다. 수꽃은 전년도 가지..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