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배꼽의 포도송이를 닮은 열매, 녹색에서 검은 남빛으로(6월말-10월초)
시에서는 하천가의 유해식물을 없앤다면 매년 하천가의 풀을 자르거나 땅을 뒤엎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런 행위가 반복될 때마다 소위 유해식물은 날로 번성하기만 해요. 그런데 돼지풀이나 환삼덩굴은 아예 여름날 하천가를 초록숲으로 만들어둔 반면 며느리배꼽은 잘 보이질 않는다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산책길에 어린 며느리배꼽을 발견하고 반가웠습니다. 며느리배꼽은 마디풀과(Poygonaceae) 여뀌속(persicaria)의 한해살이입니다. 꽃은 녹색으로 짧은 이삭꽃차례인데 여름에 핍니다. 여뀌속의 식물이어서 그런지 이삭꽃차례네요. 9월로 접어드니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네요. 9월초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맺혀 녹색빛을 띱니다. 벌써 3년전 사진입니다. 이때만 해도 우리 하천에는 며느리배꼽이 창궐했었지요. 지금은 ..
2024. 7. 2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