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꽈리, 오후에 피고 저녁에 오무라드는 보라색 꽃
오전 하천가 산책을 나갔다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을 발견했어요. 보라색이 감도는 꽃봉오리, 굵은 톱니가 있는 잎, 짙은 보라색 줄기, 페루꽈리였습니다. 페루꽈리(Nicandra physalodes (L) Gaertn)는 가지과 식물이었습니다. 줄기를 보니까 가지과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열매는 꽈리 모양. 살짝 보라빛이 돕니다. 이 식물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꽃봉오리가 며칠 있다 피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식물의 꽃은 오후에 피어나고 저녁에 오무라든 다음 다음 날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마 지금쯤은 꽃봉오리였던 꽃이 활짝 피어 있겠지요. 페루꽈리의 잎은 어긋납니다. 이 페루꽈리의 잎은 톱니가 좀더 깊은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중간 것은 꽃봉오리가 아니라 어제 핀 꽃..
2023. 7. 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