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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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덩굴, 잎이 초록빛을 잃어가는 9월말, 잎이 거의 진 11월 중순, 가지만 남은 12월말
포도덩굴의 시간도 어느덧 끝으로 다다르고 있습니다. 포도는 거의 보이질 않고 잎도 누렇게 변해갑니다. 마지막 한 송이 남은 포도. 아직도 식탁에서는 포도를 즐기고 있는데, 공원의 포도덩굴은 한해를 서둘러 마감합니다. ('포도'로 내부검색하시면 공원의 포도나무의 꽃, 녹색풋포도, 익어가는 포도송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충) 11월 중순 포도덩굴의 잎이 거의 다 진 모습 2년 전 11월 말 (보충)
2021.10.03 -
녹색 포도송이가 검게 익어가고(6/19-8/18)
지난 6월 중순, 동네공원의 포도덩굴에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렸지요. 아직 익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공원의 포도는 청포도가 아니거든요. 아직 익지 않은 녹색 포도송이도 아름답지요. 어제 공원에 들렀을 때 포도덩굴을 살펴보니 이렇게 붉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붉은 포도알도 보입니다. 포도가 완전히 익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이제 곧 포도를 먹을 수 있는 포도철이 돌아온다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보충) 다시 공원을 들렀을 때 포도덩굴을 살펴보니 포도송이가 많이 사라졌더군요. 그러고 보니 포도가 까맣게 익었습니다. 일주일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아래를 보니까 포도가 익어 땅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었지요. 다른 쪽 포도덩굴을 살펴보니까 아직 익지 않은 포도송이들이 보입니다. 이 포도..
2021.08.12 -
포도덩굴에 포도가 주렁주렁
우리 동네 공원에는 포도나무가 두 군데 있습니다. 정자 앞 포도덩굴에 앉아 비를 피하면서 쉬고 있다가 눈 앞의 포도덩굴을 바라보았습니다. 포도가 정말 많이 달렸고 잘 익어가고 있네요. 직박구리가 포도를 냠냠 먹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잠시 저를 바라봅니다. 참새도 날아왔습니다. 참새는 비를 피하러 온 걸까요? 직박구리들이 포도덩굴을 차지하고 포도를 먹는 모습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공원에서 포도가 이토록 많이 열린 것이 처음이라서 감탄하며 바라보게 되네요.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포도를 몇 알 땁니다. 그리고 손자에게 가져다 줍니다. "포도가 새콤하고 다네."하시면서. 공원 식물들은 농약을 많이 뿌려서 포도를 따 먹는 것이 안 좋을 듯 싶지만... 그동안 비가 계속 내렸으니 농약 뿌릴 ..
2020.08.09 -
열매가 익어가는 9월말, 꽃사과, 모과, 산수유, 산사열매, 포도, 감, 은행, 밤
9월 말, 풍성한 결실의 시간, 동네 공원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꽃사과나무의 열매는 단 하나가 남았을 뿐입니다. 붉은 열매가 사과의 축소판입니다. 지금껏 아그배 나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꼭지가 달린 것으로 보아 꽃사과나무인가 봅니다. 그런데 색깔이 노란색 열매가 매달리네요. 산수유나무의 열매는 아직 익지 않아 노란빛을 띠고 있습니다. 서서히 익어가겠지요. 모과나무에도 열매가 많이 매달렸습니다. 아직 덜 익었습니다. 산사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산사열매차를 마셨는데 독특한 향에 맛이 괜찮더라고요. 은행나무도 열매를 달았고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가 독한 냄새를 풍겨서 가을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공원의 포도나무가 청포도나무였는줄 몰랐습니다. 열매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감나..
2019.09.29 -
포도나무, 포도꽃
동네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벤치 곁 포도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어린시절 저희집 마당의 포도나무를 기억하게 합니다. 그래서 반갑네요. 농약 때문에 먹을 수 없는 그림의 떡인 포도지만, 그래도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