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집오리 세 마리, 장마철에도 무사하길
지난 6월 20일, 삼성천의 하얀 집오리들을 만났었지요. 집오리들은 삼성천에 잘 적응해서 지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여름 장마철을 잘 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지요. 3년 전 여름, 장마철에 버려진 거위들이 비가 많이 온 후에 하천에서 사라진 적이 있어서 더 염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위'로 내부검색하면 당시의 거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집오리들은 과연 장마철에 급속히 불어나는 물살을 잘 대처할런지... 다가올 위험 따위는 전혀 알지 못하는 집오리들의 오후는 편안해 보였습니다. 흰뺨검둥오리도 보이네요. 이날 집오리들을 만나고 나서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다시 삼성천을 찾았습니다. 어제 삼성천을 지나가면서 집오리들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동안 장마가 시작되서 제법 많은 ..
2023. 7. 18.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