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이 무사하네(하천오리 시리즈66)
지난 11월 4일에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고 긴 여행을 떠나 돌아왔습니다. 27일에 돌아와서 다음날 바로 오리들을 만나러 갔지요.하천가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겨울로 성큼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지나가면서 살펴보니 농12, 그리고 야1과 떨어져 지내는 이 유기오리 두 마리도 무사하네요. 안도했습니다. 누룽지를 가져와서 줘야겠다 싶었지요. 하천의 모습도 좀 달라졌습니다. 떠내려오는 것들을 막아서 건지려고 하는 것인지... 물만 지나가도록 한 장치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농1과 농2. 깃털 속에 머리를 파묻고 쉬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먹이를 주는 사람도 없으니 일찌감치 자기로 한 모양입니다. 오리를 부르니 오리들이 금방 헤엄쳐 옵니다. 무사해서 반갑군요. 기장을 길게 뿌려주었습니다. 떠나기 전처럼..
2018. 12. 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