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비친 하천의 오리들, 아름답구나(하천오리 시리즈142-2)
앞 포스팅에 이어지는 지난 토요일(6/15) 저녁 오리들 이야기입니다. 알고 보니, 오리들은 풀들을 헤치고 빙 둘러 나타났습니다. 오리들이 사람 앞으로 걸어서 이동하지 않는 것, 반드시 헤엄쳐서 먹이 주는 장소에 나타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면 당황하지 않았을텐데요. 오리들은 오리섬3 끝자락에 뿌려준 잡곡을 나란히 먹습니다. 해가 제법 기울었네요. 오른편 하천 물 표면에 노을빛이 비칩니다.야일이 쪼지 않는 걸로 봐서 그렇게 배가 고프지는 않은 모양이군요.사이좋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배가 너무 고프지 않아서 오리섬1 근처에서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일찌감치 오리섬3으로 이동했던 것 아닐까요?거침없이 자라는 풀들이 오리섬3 위를 덮고 물가의 물들도 하천 위로 고개로 내밀어 물길이 좁아진 느낌을 줍..
2019. 6. 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