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어린 잎, 회화나무가 선비나무가 된 까닭
오늘 아침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은행나무 암꽃만이 아니라 회화나무 어린 잎도 있었습니다.동네 가로수인 회화나무에서 어린 줄기와 어린 잎이 자라났습니다.너무 연약해 보이는군요.아마 이 달 말 즈음에는 쑤욱 자라나서 무성해지겠지요.아직은 잎이 얼마 없어서 가지가 두드러지는 앙상한 모습입니다. 예전에 회화나무를 집 안뜰에 심어 선비가 나길 바랬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학자를 배출하길 바라면서 회화나무를 심었던 까닭도 알고보면 중국의 영향때문인가 봅니다. 중국 주나라 때 조정에 심어진 세 그루의 회화나무 아래서 삼 정승이 나랏일을 보았다고 해요. 이것이 중국에서 회화나무를 '학자수'라 부르게 된 까닭입니다. (윤주복의 [나무해설도감]에서 참고했습니다.^^) 동네 가로수로 이토록 많은 회화나무를 심은 걸 보..
2018. 5. 2.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