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여기저기 매화가 피기 시작한 지도 제법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는 매화나무가 없어서 이웃 아파트 화단을 기웃거리면서 매화를 즐기곤 하는데요... 올해도 이웃 아파트 매화나무의 흰매화로 매화꽃보기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흰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났습니다. 매실나무(매화나무)의 꽃은 다른 장미과 나무들의 꽃-벚꽃, 살구꽃, 복숭아꽃-보다 더 일찍 핍니다. 매화꽃, 벚꽃, 살구꽃, 복숭아꽃 가운데 매화꽃이 가장 귀여운 꽃이라 생각됩니다. 이웃 아파트 단지에는 매실나무를 무척 많아 부러운 마음이 들어요. 또 다른 아파트 단지의 매화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네에서 홍매화를 보기가 힘드네요. 하천가의 매화나무도 흰매화였지요. 오늘 도서관 가는 길에 매화나무를 여러 ..

어제 점심무렵 이웃 아파트를 지나다가 흰매화가 만발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 이 아파트단지에는 멋진 나무들이 많은데, 매실나무들도 정말 잘 자라서 올해도 변함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흰꽃이 정말 아름답네요.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매실나무는 없는데, 근처 아파트에서나마 이렇게 매화꽃을 즐길 수 있으니까 고마운 일입니다. 봄이 오긴 왔군요.

아직도 동네 공원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조그마한 공원인데 말이지요. 매실나무가 흰꽃을 잔뜩 피웠습니다. 산수유 노란꽃 곁에 있는 매실나무들은 그동안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흰매화가 피는 나무들 곁에는 붉은 꽃봉오리를 맺은 나무는 무엇일까요?꽃봉오리가 통통한 것이 귀엽습니다. 아직도 공원의 나무들을 알지 못하다니... 관찰할 거리가 남아 있어 좋네요.^^

아파트 화단의 풍경이 봄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개나리도 꽃을 맺기 시작하네요. 회양목 노란꽃이 만발했습니다. 지난 주만해도 꽃봉오리가 많다 싶었는데, 이웃 아파트의 매화는 활짝펴서 만발했습니다. 공원에는 산수유 꽃이 만개해서 지려고 하는 참이더군요. 오늘 저녁 비가 내리고 나면 앞서 핀 꽃들은 질 듯합니다. 이제 정말 봄꽃의 시간으로 접어들겠지요.

지난 일요일, 이웃 아파트에 매화꽃이 피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매화는 대개 2월에 피는 꽃이니, 3월 초에 매화가 핀다고 해서 놀랄 일도 아니었지만 반가워서 놀랐던 같네요.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도 꽃은 자신의 시간대로 움직이나 봅니다. 흐린 날씨에 사진이 잘 나오진 못했지만 미세먼지 자욱한 흐린 날의 불편한 마음에 매화꽃이 기쁨을 안겨주었으니 그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