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단화 꽃이 8월에 피어 있는 모습에 좀 놀랐습니다. 죽단화 꽃은 4,5월에 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름에 죽단화가 핀 것은 올여름에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올 4월 중순에 핀 죽단화꽃의 모습입니다. 바로 곁에 황매화꽃도 피어 있습니다. 죽단화는 '겹황매화'라고도 불립니다. 황매화는 홑꽃이지요. 봄날, 황매화가 먼저 피고 죽단화가 조금 뒤늦게 피어납니다. 봄날에 흐드러지게 피는 죽단화 꽃에는 비할 수가 없지만 8월에는 드문드문 죽단화꽃이 피어 있습니다. 올해 4월 중순, 아파트 울타리너머 길가화단에 죽단화와 황매화가 동시에 만발해서 무척 보기가 좋았었지요. 올해는 죽단화와 황매화 포스팅을 건너뛸 생각이었는데, 8월의 죽단화가 올봄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죽단화와 황매화 사진을 포스팅하는 계기를 주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