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레야(Buddleja), 밀집한 연보라빛 꽃들이 나비를 불러 Butterfly Bush
부들레야를 먼저 본 것은 프랑스 렌 길가에서 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는 이 나무가 뭐지? 했지요. 안쪽이 오렌지빛인 연보라빛 작은 꽃들이 모여 방망이와 닮은 꽃뭉치가 금방 눈에 띱니다. 잎은 마주나고 피침(창)형인데 끝이 뾰족하고 길쭉합니다. 영어로는 Butterfly bush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학명은 Buddleja Davidii입니다. 중국산입니다. 여름에 꽃을 피웁니다.꽃이 많아 나비를 많이 불러모은다고 하네요. 총사꽃차례의 꽃들이 모여 다시 원추꽃차례를 만들어 이렇게 꽃이 모여 있는 모습이 됩니다. 사진 속에 흐릿하긴 하지만 꽃봉오리도 보입니다. 부들레야라는 이름이 참 독특한데, 알고 보니 영국의 의사이자 아마츄어 식물학자인 아담 부들(Adam Buddle, 1660-1715)에서 온 거더군요...
2020. 6. 10.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