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꽃잎이 없는 꽃

2020. 7. 7. 18:14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반응형

 

도시조경을 위한 화단에서 봉선화와 함께 분꽃이 있더군요. 

한낮의 시간이라서 나팔꽃 모양의 꽃을 오무리고 있습니다. 

분꽃은 해질 무렵부터 아침까지 꽃이 핍니다.

대개 나팔꽃 모양의 꽃받침을 꽃잎으로 생각하지만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라는 사실이 신기하지요.

꽃잎이 없는 꽃이라니... 

어제는 해질 무렵 산책을 나갔기에  오무라든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기로 했습니다. 

2020.7.6.스마트폰 촬영

친구는 어머니가 정원의 분꽃이 피면 저녁밥을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제 자동카메라로는 선명하게 찍기가 힘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플래시가 터져서 분꽃의 색상이 달라져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꽃받침 속의 수술까지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요.

분꽃은 6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붉은 꽃, 노란 꽃, 그리고 붉은 색과 노란색이 뒤섞인 꽃들을 여름부터 가을까지 긴 시간 즐길 수 있어 꽃밭이나 길가에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꽃의 향기가 좋다고 하는데,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보지 못했네요.

(보충1) 새벽 6시 반경 분꽃의 사진을 올립니다. 

반쯤 열린 꽃도 있고 닫힌 꽃도 보입니다. 

지금부터 꽃이 더 열릴까요? 아니면 닫히는 중일까요?

(보충2) 하천가에서 6월에 발견한 분꽃 사진을 찾았습니다.

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까 새벽 5시 55분경이네요. 

따라서 7월 10일 사진 속의 분꽃은 닫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충3) 오후 6시44분경에 찍은 사진입니다. 비가 와서인지 꽃이 일찍 피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