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꽃과 녹색 열매, 그리고 줄기에 진딧물 유충

2020. 7. 9. 15:19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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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원추리 꽃도 여전히 피어 있지만 앞서 핀 원추리꽃은 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원추리의 녹색 열매는 아직 익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을에 익는다고 하군요.

원추리 열매는 삭과로 열매 속이 칸이 나눠져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답니다.

원추리의 열매를 보고 있으니까 모감주나무의 열매가 떠오르는데요, 모감주나무의 열매도 삭과라서 그런가 봅니다. 

원추리의 잎은 길쭉하고 뒤로 젖혀지고 흰빛이 도는 녹색입니다. 

열매가 귀엽게 생겼습니다. 

원추리꽃이 피는 시기는 7,8월이라고 하지만, 6월초에 원추리꽃이 피어서 스텔라 원추리와 비교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원추리'로 내부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원추리의 피는 꽃, 지는 꽃, 열매가 함께 하는 시기군요.

원추리 꽃은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이 화려한 원추리꽃은 왕원추리.

노란색 바탕에 주황색이 꽃잎에 더해진 왕원추리꽃이 무척 화려하게 보입니다. 

원추리의 수술은 6개라고 하구요, 꽃잎보다 더 길지는 않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이 아침에 피어 저녁에 시드는 하루살이 꽃이라고 하니 아쉽습니다. 

피어 있는 동안 그 아름다움을 우리가 충분히 즐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시 조경을 위해 심어둔 화단에서 모여 피는 원추리들 가운데 진딧물이 너무 많이 붙어 있는 것들이 있네요. 

끔찍할 지경입니다. 

[야생화도감]에서는 진딧물 유충이 원추리 꽃이 필때 줄기에 하얗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고, 

[유기농 채소기르기 텃밭백과]에서는 진딧물 유충이 가끔 발생한다고 하네요. 

화단의 원추리들을 살펴보니 모든 원추리에 진딧물이 생긴 것은 아니고 일부에서 발견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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