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더러운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식물

2020. 9. 30. 18:27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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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에 고마리꽃이 만발했습니다. 진분홍꽃, 흰꽃, 하양과 분홍이 얼룩덜룩한 꽃. 

고마리꽃은 7월부터 10월에 걸쳐 핀다고 [한국식물생태보감1]에서 이야기하는데...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고마리꽃이 9월이 절정인 것 같습니다. 10월에도 고마리꽃을 계속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마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의견이 부분한데요.

[한국식물생태보감1]에서는 더러운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이에서 유래했다는 설보다는 '고'와 '만이'의 결합어로 보는 설을 지지합니다.

고랑에서 사는 생명체라는 의미에서 파생한 이름이라는 것이지요. 

그 이름의 유래가 무엇이건, 고마리는 고마운 식물이 분명하고, 그런 점에서 그 사랑스러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더러운 물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더라도 산업폐기물로 오염된 곳에서는 자라지 못한답니다. 

명아자여뀌랑 고마리가 어우러져 피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얼룩이 꽃이 많긴 하지만 흰꽃도 적지 않네요.

고마리 잎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끝이 뾰족하게 빠져 있고 잎자루 부근이 넓습니다. 

'고마리'로 내부검색하시면, 4년 전 9월말에 포스팅했던 고마리 사진에서 분홍꽃과 흰빛이 많은 얼룩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에 홀린 듯 한참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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