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와 아카시나무 비교

2016. 5. 30. 12:13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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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 가로수로 회화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부쩍 회화나무가 무성해졌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겨우 새줄기, 새잎을 조금 달고 빈약한 모습으로 서 있더니,

언제 이렇게 무성해졌는지... 놀랍네요.

 

 

회화나무도 아카시나무처럼 콩과식물입니다.

땅을 비옥하게 하는 나무인셈이지요.

회화나무나 아카시나무는 모두 큰키나무랍니다.

최고 25미터까지 자란답니다.

 

 

그런데 아카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지만

회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 나무입니다.

 

그리고 아카시나무 꽃이 5,6월에 피는 것과 달리

회화나무 꽃은 7,8월 한여름에 핀다는 것이 다르지요.

아카시나무 꽃은 흰꽃이지만, 회화나무 꽃은 노란빛이 돕니다.

 

 

계속해서 새줄기와 새잎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두빛의 깃꼴겹잎의 새 잎이 연약하게 보입니다.

회화나무도 아카시나무도 잎은 어긋납니다.

깃꼴겹잎인 두 나무의 잎은 작은 잎이 촘촘히 매달립니다.

아카시나무는 9-19잎, 회화나무는 7-17잎을 매단다고 합니다.

일일이 확인해보지 않았지만요.

 

회화나무의 작은 잎이 아카시나무의 작은 잎보다 좀더 길쭉해서 구분이 갑니다.

 

 

아카시 나무 꽃들은 5월 말인 지금, 모두 져버렸지만

회화나무 꽃들은 이제 우리를 찾아볼 것입니다.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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