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할미새, 봄철 가장 먼저 한반도를 찾는 여름철새
2021. 3. 4. 05:47ㆍ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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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쌍개울 근처에서 낯선 새를 발견했지요.
등을 돌리고 있는 새는 머리윗부분, 뒷머리,등, 윗꼬리덮깃, 꼬리깃털이 모두 까맣네요.
꼬리가 깁니다.
고개를 돌리고 깃털을 다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은 하얗네요.
마침내 얼굴을 들었습니다.
부리가 뾰족하고 가늘며 조금 길어보입니다.
도대체 이 새는 무엇일까요?
집에 돌아와서 조류도감을 찾아보니 알락할미새라는군요. 참새과에 속하고 멸종위기등급으로는 관심대상이랍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서 알락할미새가 있는 곳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질 않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도감에는 평균 18센티미터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두산백과]에서는 21센티미터 정도라고 되어있네요.
한반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봄철에 한반도에 와서 번식하고 여름을 지내는 새라구요.
[두산백과]에서는 알락할미새가 봄철에 가장 먼저 한반도를 찾는 철새로 3월초순에 온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냇가, 하천가, 해안, 구릉 등지에서 지낸답니다.
곤충, 거미, 애벌레를 먹고 산다네요.
근처에 또 다른 알락할미새가 보였습니다.
알락할미새는 암수가 유사해 보였는데, 어린 새는 얼굴이 노랗다고 합니다.
망원경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사진 상으로는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네요.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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