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꽃이 만발한 모과나무, 어린 살구가 달린 살구나무
2021. 4. 24. 07:5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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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동산길 앞옆으로 살구나무와 모과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틀 전 이 길을 걸었을 때는 모과나무에 분홍색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무궁화'로 내부검색하시면 무궁화동산길의 모과나무의 3월(여린 잎), 7월(덜 익은 녹색 모과), 10월(익어가는 모과)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이 많이도 피었네요.
저녁 무렵이라 빛이 부족해서 아쉽지만 사진이 좀 어둡고 흐릿합니다.
모과꽃은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벚꽃보다 모과꽃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나무 아래서 피어난 모과꽃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모과잎이 병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모과나무 잎들이 병들어 있네요.
모과나무 맞은 편의 살구나무는 살구를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벌써 붉게 익어가네요.
살구꽃이 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살구나무는 열매의 시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살구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지난 3월의 살구나무, 즉 살구꽃봉오리가 맺힌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구가 많이도 매달렸습니다.
작년에도 이 살구는 모두 동네 할머니 몫으로 돌아갔었지요.
이렇게 살구가 많은데 할머니들은 모두 다 드셨을까요?
무궁화 동산 길을 벗어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모과꽃을 쳐다보았습니다.
잎이 병들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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