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공작단풍 가로수들 사이에서 녹색 공작단풍 발견

오랜만에 도로가 가로수로 은행나무 사이에 심어둔 공작단풍을 살펴보았습니다. 

2년 전 이곳의 공작단풍이 평범한 단풍나무 가지를 내놓은 기이한 현상을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풍나무 잎을 단 가지들을 잘라버렸는지 붉은 공작단풍은 평범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작단풍 한 그루가 붉은 잎이 아니라 녹색잎을 달고 있는 것이 있었지요. 

붉은 공작단풍들이 줄 지어 서 있는 중에 이렇게 녹색잎을 단 공작단풍은 오직 한 그루입니다. 

그러고 보니 2년전에 녹색 공작단풍잎을 내놓기 시작한 공작단풍도 있었지요. 

('공작단풍'으로 검색하시면 2년 전 공작단풍의 기이한 현상에 대한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작단풍은 바로 사진 속의 붉은 공작단풍의 모습이지요. 

어쨌거나 생각보다 공작단풍이 잘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볼 때마다 화가 났던 기억이 나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