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골담초(Cytisus scoparius, 애니시다)와 골담초(Caragana sinica), 둘 다 '금작화'
2021. 5. 3. 10:2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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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를 걷다가 건물 빌딩 앞에 내다놓은 노란꽃이 피는 화분이 눈에 띠었습니다.
노란꽃이 피는 이 화초는 '애니시다'라고 불리면서 화원에서 많이 팔고 있는 식물입니다.
또 다른 이름은 '양골담초'. 학명은 Cytisus scoparius. '금작화'로 불리기도 합니다.
노란꽃이 예뻐서 많이들 키우시나 봅니다.
주로 영국, 스칸디나비아, 유럽동부에서 자라는 유럽원산의 식물이지요. 영하 25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하네요.
최대 3미터까지 자라고 콩과식물이라서 꼬투리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이웃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한 노란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이 나무는 '골담초'입니다.
중국원산인 골담초는 애니시다처럼 '금작화'라고도 불립니다.
나비를 닮은 듯한 노란 꽃이 닮아서 양골담초도 골담초도 금작화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그런데 골담초는 중국원산이고 양골담초는 유럽원산이라서 이름을 지을 때 유럽원산에는 '양'자를 덧붙인 거겠지요.
아무튼 둘 다 콩과에 속하고 키가 최대 3미터까지 자라는 키작은 관목입니다.
자세히 보면 꽃이 양골담초와는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잎이 다른 데요, 양골담초는 잎이 삼출엽인데, 골담초는 좌우 2개씩의 잎이 하나의 잎을 구성하는 깃꼴겹잎입니다.
골담초는 이름대로 뿌리를 신경통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5월 초에 다시 애니시다가 있는 빌딩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서 포스팅을 보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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