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 19:1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시내에 볼 일을 보러 나갔다가 한 빌딩 앞 화단에서 매발톱꽃을 발견했습니다.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긴 꽃뿔이 매발톱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꽃은 대개 여름에 핀다고 하는데 4월말에 꽃을 피운 걸 보니 이 화단에 햇살이 잘 비치나 봅니다.
매발톱꽃은 땅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붉은 빛의 꽃받침이 꼭 꽃잎같이 생겼지요. 사실 꽃은 노란빛을 띠고 있습니다.
어린 꽃봉오리들도 보입니다.
매발톱의 잎은 2회 3장의 작은 잎입니다. 작은 잎은 갈래가 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우리 아파트 화단에서 본 매발톱과 닮아보이는 꽃입니다.
꽃이 아래를 보고 있지 않고 위를 쳐다보고 있지요.
찾아 보니까 서양매발톱꽃이었습니다. 역시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합니다.
서양매발톱꽃은 매발톱꽃보다 더 색깔이 다채롭습니다. 흰색, 노랑색, 빨강색, 보라색이 있다는군요.
매발톱꽃은 푸른 빛의 꽃이 있는데 하늘매발톱꽃이라 불린답니다.
서양매발톱잎, 매발톱잎은 너무 닮아 보입니다.
매발톱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자라고, 서양매발톱은 미국원산이라는군요.
(보충1) 아래 사진의 꽃은 서양매발톱입니다.
서양매발톱 꽃 종류가 다양하군요.
산책하다가 사거리길 개인 정원에서 발견한 매발톱입니다.
꽃받침조각이 뾰족하고 길쭉한데 청보라색입니다.
꽃받침조각의 색깔이 우리 화단의 서양매발톱꽃의 꽃받침조작은 붉은 색이었는데...
(보충2) 아래 사진은 수 년 전 오대산에서 만난 야생상태의 매발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