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너스, 리갈 페라고늄, 페튜니아, 목마가렛, 금은화가 꽃을 피운 화분

2021. 4. 29. 07:47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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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앞에 나란히 놓여 있는 화분들. 지나가는 걸음을 붙잡습니다. 

총상꽃차례로 길쭉하게 위를 향하고 있는 분홍빛의 꽃이 무얼까? 해서 찾아보니까 '루피너스(Lupinus)'라고 합니다.

Lupinus는 학명이지만 '루핀', '층층이부채꽃'으로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처음 보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이 풀이라고 하니, 놀랍군요.

[두산백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수입된 루피너스는 모두 3종으로 푸른 루핀, 노랑 루핀, 여러해살이 루핀이 있다고 합니다. 

분홍색꽃이 피는 루핀은 미국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라네요.

허브도감에 의하면 이 풀은 최대 1.5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니까 풀이라고 하기에 너무 거대합니다. 

잎은 손바닥처럼 생겼는데 작은 잎이 5-15개라고 합니다. 

사진 속 잎은 7-9개의 작은 잎을 가졌네요.

이 꽃은 '리갈 페라고늄(Regal pelargonium)'으로 보입니다. 

페라고늄은 4종류가 있는데 그 중 리갈계라는 것이지요. 잎이 뾰족하게 톱니가 있고 갈라지는 것이 포도잎을 닮았다고 하지요.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흔히 제라늄이라고 부르지만 페라고늄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하네요. 

이 꽃은 페튜니아. 남아메리카 원산 또는 아르헨티나 원산이라고 합니다. 

(페튜니아가 만발한 인도교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페튜니아'로 내부검색하지만 색색깔의 페튜니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붉은 꽃은 국화처럼 보이는데...

찾아보니까 국화과의 꽃인 나무쑥갓, 또는 마거리트(Marguerite)라고 합니다. 

잎이 쑥갓처럼 생겨서 나무쑥갓으로 부르나 봅니다. 

원래 마거리트, 마가렛은 두상화가 노랗고 설상화가 흰색인데, 원예품종은 다양한 색상이 있나 봅니다. 

찾아보니까 설상화가 연보라, 보라, 노랑, 빨강이 있네요. 또 두상화도 노랑색이면서 중간이 붉은 것들이 있네요. 

이런 원예품종 마가렛을 다들 목마가렛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마가렛 꽃에 비하면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설상화가 붉고 중간의 두상화는 노랑색이면서 중간이 붉은 것이 정말 화려하네요.

왼편에 금은화가 보입니다. 

금은화는 인동덩굴의 꽃입니다. 흰색으로 펴서 노란꽃으로 지는 멋진 꽃이지요. 

(야생에서 자라는 금은화 모습을 보시려면 '금은화'로 내부검색하시면 꽃을 제대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하천가의 금은화는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 않았었는데...

포스팅을 살펴보니까 작년, 재작년 하천가 금은화는 6월초에 끝을 피웠습니다. 

내놓은 화분들 앞에서 한참 서성거리면서 꽃구경을 잘 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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