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딸기, 꽃잎이 5장인 노란꽃과 독특한 이중 꽃받침
2021. 5. 2. 11:55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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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를 걷다 보면 꽃잎이 다섯 장인 귀여운 노란꽃을 만나게 됩니다. 뱀딸기 꽃입니다.
뱀딸기 잎은 삼출엽으로 작은 잎 3장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뱀딸기의 노란꽃 아래 꽃받침이 독특합니다.
바로 아래 꽃받침이 있고 그 아래 부꽃받침이 있습니다. 부꽃받침이 꽃받침보다 더 큽니다.
꽃받침보다 부꽃받침이 더 큰 것이 딸기속 식물과의 차이점입니다.
뱀딸기 속에 속하는 식물은 뱀딸기 뿐이고 딸기 속에 속하는 식물은 여러 딸기들이 있는데요.
꽃색깔의 차이도 딸기속과 뱀딸기속을 구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뱀딸기는 노란꽃을, 딸기속 식물은 흰꽃을 피웁니다.
삼출엽인 잎만 보면 딸기속인지 뱀딸기속인지 구분이 쉽지 않지만 꽃과 꽃받침을 보면 금방 구분이 가겠지요!
뱀딸기의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겹톱니입니다.
뱀딸기의 꽃봉오리가 맺힌 모습을 보시면 뱀딸기의 독특한 부꽃받침(또는 겉꽃받침)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속의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겉을 싸고 있는 녹색부분이 꽃받침이 됩니다.
아직 붉은 열매가 맺히려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뱀딸기'로 내부검색하시면 5월말, 6월초에 맺힌 뱀딸기의 붉은 열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뱀딸기의 부꽃받침이 분명하게 보이네요.
올 봄에는 뱀딸기 노란꽃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상으로 꽃이 선명하게 찍히지 않아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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