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나무, 제주도에서는 '폭낭'이라 불리는 나무

2021. 5. 2. 19:40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반응형

잎이 길쭉한 타원형이고 잎끝은 뾰족하게 빠졌습니다. 

끝쪽 가까운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하지만 잎자루쪽의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 나무는 무엇인지 궁금했지요.

잎은 어긋나기.  

잎맥이 뚜렷합니다. 측면은 4개. 

이 나무는 은행나무길에 무척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녹색빛 새가지의 잎들이 사랑스럽네요. 

이 나무는 팽나무로 보입니다. 

대개 500살까지 살고 천천히 성장한다는군요. 

이 팽나무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제주도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을 보고 였습니다. 

제주도에는 마을 한가운데 팽나무가 주로 자란다구요. 또 팽나무군락지까지 있다고 합니다. 

팽나무를 '폭낭'이라 불렀습니다. 

나무의 수피를 보면 자잘하게 터진 모습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매끈합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궁금했던 이 나무의 정체를 알게 되서 좋습니다. 

잎 모양은 좀더 둥근 타원형도 있네요. 

이렇게 길쭉한 것도 있구요. 

어린 나무의 수피는 회색빛입니다. 

아주 어린 나무가 보입니다. 

아주 어린 나무가지는 녹색. 

5월 중순에 풋열매가 맺혔네요.

나이가 든 나무는 회갈색 수피. 

하천가에서도 이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하천가

잎을 보니까 확실히 같은 나무입니다. 

수피는 회색빛이 돌면 매끈한 편입니다. 

8월 말, 잎 가장자리가 노랗게 바뀌었습니다. 

병이 든 것인지...?

풀밭 맞은 편 경사진 곳에 이 나무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팽나무는 느릅나무과라고 합니다. 

이 나무를 보고 있으니까 제주도의 천살 먹은 노팽나무가 보고 싶군요. 

8월말, 빨갛고 작고 동그란 열매가 보입니다. 

열매가 맺혔다는 것은 꽃이 피었다는 것인데, 도대체 언제 꽃이 피었을지 궁금했는데, 4, 5월 새 가지 잎겨드랑이에서 핀다고 하네요. 

취산꽃차례의 꽃이 보고 싶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