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하트형 귀여운 잎은 보기도 좋지만 먹어도 좋다

2021. 5. 9. 14:13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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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9.

베란다에 자리잡은 야생화들을 대부분 다른 화초들과 함께 키우는 편인데요..

베란다 샤시공사 때문에 화분을 정리하면서 괭이밥만 남기고 야생화들은 모두 없앴습니다. 

그래도 흙 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쇠별꽃, 제비꽃 싹들이 여전히 쏙쏙 올라오는 중입니다. 

우리집 화분의 괭이밥은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서향쪽 베란다라 햇살이 부족해서인지 오후 2시경인 지금도 꽃은 꽃잎을 닫고 졸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하천가 산책을 나가 보면 괭이밥 노란꽃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줍니다. 

2015.4.26.

햇살 좋은 곳에서는 노란 귀여운 꽃잎을 활짝 펼치고 있는 괭이밥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햇살 좋은 날에는 괭이밥 노란꽃의 환영을 받을 수 있으니 행복하지요. 

2015.4.26.

괭이밥은 노란꽃도 사랑스럽지만 하트형 잎이 세 개 모여 만드는 삼출엽의 잎도 정말 예쁩니다. 

밤이나 흐린 날처럼 햇살이 부족하면 하트형 잎의 중간부분이 접힙니다. 

사진 속에서도 잎이 살짝 접혀 있네요. 담벼락 아래라서 잎이 햇살이 부족하다 생각했나 봅니다. 

2016.5.

하천 풀밭의 햇살 잘 드는 곳에서는 꽃잎도 하트잎도 모두 햇살을 향해 몸을 펼칩니다.

2016.5

윗 사진들 4작은 모두 수 년전에 찍은 괭이밥 사진들입니다. 요즘은 괭이밥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되네요. 

집에서 괭이밥 꽃을 내내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좀더 따뜻해져서 샐러드를 즐겨먹는 날이 되면 괭이밥 잎을 따서 샐러드로 먹어볼 생각입니다. 

맛을 보니까 약간 신 맛이 났지요. 샐러드로 먹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집에서 자라는 괭이밥이 많으니까 조금 식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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