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꽃 색깔의 다채로움은 어디까지일까?

2021. 5. 10. 19:29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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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오후 산책을 나섰다가 시청카페 앞에 놓아둔 팬지 화분들에 눈길을 주었습니다. 

지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팬지꽃잎이 평소와 달리 예뻐보였지요. 

원래 유럽원산인 팬지는 흰색, 노랑색, 보라색 세 가지 꽃색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 원예종 팬지는 꽃색이 얼마나 다채로운지요!

위 화분의 팬지는 오렌지색과 보라무늬가 있는 흰색이네요.  

흰색 팬지와 보라색 팬지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원예품종일까요?

팬지의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의 크기가 달라서 독특합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팬지 꽃잎 위의 2장은 보통 무늬가 없고 아래 3장은 무늬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 팬지 역시 그렇군요. 

붉은 색 팬지는 팬지의 새로운 계통이라고 합니다. 

19세기초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팬지를 개량하기 시작해서 이후 스위스 미국에서도 새로운 계통, 품종이 개발되었다는군요.

일본에서도 팬지를 개량해서 대형품종, 방향성품종, 절화용이 개발되었다지요. 

팬지는 주로 화단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에서는 화단뿐만 아니라 이렇게 화분에도 많이 심네요. 

사진 속 팬지는 노란색과 오렌지색이 섞여 있어 독특합니다.

위 두 장의 꽃잎은 노란빛 또는 밝은 주황빛이고 아래 3장의 꽃잎은 짙은 주황빛이 감도네요. 

이 팬지는 보라색과 흰색이 섞여 있네요. 

팬지를 개량하는 원예가들은 팬지의 색깔을 얼마나 다양하게 만들어내느냐에 골몰하고 있나 봅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팬지꽃도 있군요. 

시청 카페의 화분 속 팬지도 색깔이 독특했지만 시의회 앞에 놓인 화분 속 팬지도 그 색깔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노랑과 붉은 보라빛이 섞인 팬지꽃이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연보라와 짙은 보라색이 섞인 팬지도 신비롭습니다. 

위 두 장의 꽃잎은 연보라색이고, 아래 석 장 꽃잎은 짙은 보라빛인데 꽃잎끝이 연보라네요. 

붉은 색과 검붉은 색이 섞인 팬지꽃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래 세 장의 꽃잎에는 아랫부분에 검붉은 무늬가 있습니다. 

이 팬지꽃은 앞서 보았던 흰색과 보라색이 섞인 팬지꽃과는 또 다릅니다. 

무늬 없는 위의 꽃잎은 짙은 보라색이지만 아래 3장의 꽃잎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인데

그 세 장의 꽃잎 중 중간 꽃잎 위쪽에 보라색 무늬가 있습니다.

 

하루동안 이렇게 다양한 팬지꽃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해질 무렵이라서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어제는 여러 색깔의 팬지꽃을 만나서인지 평소와 달리 팬지꽃에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팬지의 색깔 실험은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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