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죽 뿌리내려 흙에 심다
2021. 7. 18. 14:04ㆍ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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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초까지 무척 잘 자란 개운죽 2그루를 너무 일찍 베란다에 내놓은 탓에 줄기가 얼었습니다.
그래서 잘라서 물에 꽂아두었지요.
작년 8월 말 개운죽 모습이 사진에 나와 있습니다. 뒤쪽 오른쪽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개운죽이 보이시지요?
9월 중순에 접어들 때만 해도 무척 크게 자랐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자라서 아주 멋진 모습이었는데... 제가 올 봄 너무 서둘렀나 봅니다.
잘라서 담궈둔 개운죽 한 그루에 작은 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5월 중순.
8일이 지난 후 살펴보니까 두 개운죽 모두 뿌리가 나왔습니다.
6월까지 좀더 기다렸습니다. 뿌리가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이날 한 그루만 먼저 심었습니다. 적당한 화분이 없어서요.
나중에 또 한그루는 사용하지 않는 약탕기에 심었습니다.
화분이 아니라서 구멍이 없지만 개운죽은 물 속에서도 자라니까 괜찮지 않을까?해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화분의 개운죽에게 물을 주듯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이 안 빠져서 물이 많으면 축 늘어지네요.
먼저 심은 개운죽은 잘 자리를 잡아서 훨씬 튼튼해졌습니다. 좀 자라기도 했구요.
개운죽은 잘라서 뿌리내리기도 쉽고 다시 심으면 쉽게 잘 자라서 가정에서 돌보기 좋은 화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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