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매단 느릅나무
2016. 4. 14. 11:35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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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하천가를 걷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녹색의 동그란 것들을 보고 무얼까 궁금해서
책을 뒤적여 보고 느릅나무 열매라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며칠 전 하천가를 거닐다가 느릅나무가 열매를 잔뜩 매단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이 컸습니다.
열매가 얼마나 많이 매달렸는지 가지가 아래로 휘청합니다.
이른 봄에 꽃이 핀다고 하는데, 올해도 꽃은 보지 못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지 못한 탓이겠지요.
내년에는 느릅나무 꽃을 꼭 보리라 결심해 봅니다.
느릅나무 열매는 너무 빨리 자라서
잎을 달기 시작할 때면 벌써 열매는 그 모양을 완전히 갖춘다고 하네요.
날개가 달린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의 열매, 그 곁에 어린 잎들이 돋아나 있습니다.
책을 살펴보니,
느릅나무 열매는 끝쪽으로, 참느릅나무의 열매는 정중앙에 자리잡는 차이가 있고,
느릅나무 열매는 5월에 익고, 참느릅나무 열매는 10월에 익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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