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달개비, 습지를 뒤덮다

2021. 9. 1. 22: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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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초만 해도 하천의 습지에 이토록 물달개비가 많지 않았는데요...

산책을 하지 않는 동안, 물달개비가 놀라울 정도로 늘어났네요. 

하천 습지의 물이 흐르는 곳을 빽빽하게 메웠습니다. 

번식력이 대단하군요. 

오늘은 물달개비를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보라색꽃이 피어있네요. 

빗물이 채 마르지 않은 물달개비의 심장형 잎들 사이에 숨어 있는 보라빛 꽃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물달개비의 꽃피는 시기를 놓고 8월이다, 8,9월이다, 7,8월이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곳 물달개비를 보니까 7월초부터 꽃을 피워서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9월내내 꽃이 피는지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  

물달개비는 물에 잠기면 자가수분을 하고 물에 잠기지 않으면 타가수분을 한다고 해요.

물달개비는 물옥잠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랍니다.  

물달개비의 잎과 줄기는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간을 맑게 하고 피가 나는 증상을 다스리고 종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익한 식물이네요. 

('물달개비'로 내부검색하시면 이곳 습지의 물달개비, 6월, 7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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