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들깨,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다 (8/28-9/27)
2021. 10. 3. 14:5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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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밭농사를 짓던 곳이라서 그런지 우리 하천가에는 이런 저런 채소들이 자라납니다.
요즘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깻잎.
풀들 사이에서 어떻게 싹을 틔우고 잎을 단 건지... 대단하다 싶습니다.
완전히 들깨가 야생화되어 매년 자라납니다.
9월, 야생 들깨가 꽃을 피웁니다.
과연 이 들깨잎이 맛이 있을까요?
농약을 치는 곳이라서 감히 먹어볼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9월말 들깨의 꽃대가 길어졌습니다.
꿀풀과에 속하는 들깨, 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나중에 이 씨를 받아서 한 번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고 가면서 들깨가 어디 있나?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한삼덩굴과 뒤엉켜 들깨들이 자라는 곳에 보라색 꽃이 보입니다. 꼭 방아풀 같네요.
잎의 톱니가 좀 날카롭네요. 밭에서 키우는 방아풀의 잎은 가장자리 톱니가 둔한 편입니다.
('방아'로 내부검색하시면 밭의 방아풀(배초향)의 잎과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시청 텃밭에 가서 보니까 들깨가 씨앗이 잘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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