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큰개불알풀)의 작고 푸른 꽃이 전하는 봄소식

2022. 3. 7. 23: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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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날씨가 시작되었네요. 

며칠 전, 3월 둘쨋날 산책에서 봄까치 작고 푸른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니 '정말 봄이구나!' 싶습니다.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큰개불알풀, 일명 봄까치는 3월초에 꽃을 피우면서 봄소식을 전해옵니다.  

올봄에도 어김없이 봄까치가 봄을 알려주네요. 

이틀이 더 지난 후, 봄까치 꽃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봄까치꽃은 직사광선이 내려쬐는 땅을 좋아한다지요.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면 방긋 웃는 모습입니다.

작년 봄에 만났던 봄까치꽃들입니다. 

작년에 하천가에서 처음 만났던 봄까치꽃들. 사진 속 날짜를 보니까, 3월3일입니다.

봄까치 꽃은 1월부터 6월까지 핀다고 하는데, 우리 하천가에서는 3월초부터 봄까치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3월 중순을 넘어가면 하천가는 이렇게 봄까치꽃들이 만발합니다. 

작년 4월말 경에도 봄까치꽃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1]에 의하면 큰개불알풀은 서남아시아 원산이라고 합니다. 선개불알풀은 유럽 원산이구요.

(큰개불알풀과 선개불알풀의 차이가 궁금하시면 '큰개불알풀'로 내부검색하시면 비교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하천가에서 선개불알꽃을 보려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큰개불알꽃에 비해서 선개불알꽃은 좀더 늦게 피는 것 같아요. 

 

이제 영하의 기온을 더는 만날 수 없는 진짜 봄날로 들어섰습니다. 

꽃들이 차례로 전하는 봄소식을 만끽하기 위해서 하천가 산책을 좀더 자주 해보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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