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0. 13:38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하천가 제방 산책길 화단에서 칸나를 만났습니다.
함께 산책하던 친구가 좋아하는 꽃이라는군요.
칸나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홍초과에 속합니다.
학명이 Canna generalis라는군요. 속명이 칸나(홍초)예요.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이 펴서 여름, 가을에 계속해서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화단에서 볼 수 있는 칸나는 개량된 원예종이랍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칸나는 아시아, 아프리카 원산지인 칸나를 개량한 것이라고 합니다.
칸나는 붉은 꽃만 있는 줄 알았더니 보라색, 노란색, 주황색, 백색의 꽃도 있다고 하네요. 꽃색이 무척 다양하군요. 다른 색의 칸나를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칸나꽃 아래쪽에 녹색의 돌기가 난 동그란 것이 보입니다.
씨방이 부풀어 열매가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칸나는 최대로 자라면 2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니까 키가 커다란 풀입니다.
잎이 넓적하고 길쭉한 타원형인데 끝이 뾰족합니다. 잎이 무척 시원하게 생겼습니다.
칸나의 줄기는 원통형으로 곧게 섭니다.
잎 아래부분인 '잎집'에 잎몸이 이어져 줄기를 감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잎집은 외떡잎 식물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라고 하는데, 칸나도 외떡잎식물이라지요.
외떡잎식물은 처음 나온 떡잎이 하나입니다.
씨방이 녹색이고 돌기가 있어 열매로 성숙하면 종자는 검고 딱딱하다고 합니다.
씨방이 열매로 익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계속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칸나꽃은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각각 3장씩입니다.
열매가 어떻게 익는지 오고가면서 살펴봐야겠습니다.
씨앗도 구경해보구요.
제법 넓게 칸나화단을 조성해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