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리스 속-사랑초(옥살리스), 자주괭이밥, 괭이밥 비교

2022. 9. 15. 18:20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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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작년 공인중개사 사무실 앞에서 사랑초 사진을 찍었는데, 한 해가 지난 지금 제법 많이 자랐네요.

사랑초(옥살리스) 분홍꽃

사랑초란 이름 이외에도 '옥살리스'라고도 부르는데, 옥살리스는 학명 Oxalis triangularis의 속명에서 따온 것입니다.
('사랑초'로 내부검색하시면 꽃을 더 볼 수 있습니다.)

자주괭이밥

그런데 괭이밥과 자주괭이밥도 옥살리스란 같은 속명을 가지고 있지요.
Oxalis란 속명이 붙은 이유는 신 맛이 나는 옥산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1]에 의하면, 이 옥살산 때문에 괭이밥을 뜯어 녹슨 동전이나 장식을 문지르면 광택이 난다고 합니다.
아무튼 괭이밥이나 자주괭이밥도 옥살리스인데, 사랑초를 옥살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주괭이밥 분홍꽃

자주괭이밥은 Oxalis corymbosa DC.입니다.
자주괭이밥은 여러해살이풀인데, 귀화식물입니다.
식물도감에 따라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남아메리카 원산이다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원산지는 알 수 없지만 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전국적으로 퍼진 식물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자주괭이밥 분홍꽃과 잎

자주괭이밥은 꽆이 분홍색이고 산형화서(우산살모양꽃차례, umbellate)입니다.
사랑초 꽃은 분홍, 보라, 흰색이 있고, 꽃도 자주괭이밥보다 큽니다. 꽃은 잎 겨드랑이에서 1송이 또는 여러 송이가 핍니다.
잎을 비교해 보면, 작은 잎 3장으로 구성된 잎이라는 점은 닮았지만 사랑초는 작은 잎이 삼각형이지만, 자주괭이밥은 하트모양이지요.

자주괭이밥(Oxalis corymbosa)

자주괭이밥 꽃은 3-10월까지 핀다고 하지요.
이번에 올린 자주괭이밥 사진을 보면, 4월의 꽃, 9월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꽃을 볼 수 있으니까, 키우기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괭이밥

괭이밥 학명은 Oxalis corniculata. 자주괭이밥과 마찬가지로 여러해살이식물로 우리나라 전역 빈터, 길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풀이지요. 어떻게 씨가 날아왔는지 우리집 베란다 화분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괭이밥 꽃은 5-9월에 핀다고 하지만, 거의 봄 이외의 계절에는 보질 못한 것 같네요. 

우리 베란다에서도 봄에만 꽃이 핍니다.

괭이밥 노란 꽃과 봄까치 푸른 꽃

당장 괭이밥 꽃을 만날 수 없어서 2년 전 4월에 만났던 괭이밥 꽃 사진을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괭이밥 꽃은 노란 색입니다. 

괭이밥 2016. 5월초

수 년 전 하천가에서 찍은 괭이밥 꽃 사진도 가져왔습니다. 

괭이밥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꽃은 1-8개가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 속 괭이밥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피어 있습니다. 

사랑초, 자주괭이밥, 괭이밥 꽃 모두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모양입니다. 

괭이밥 꽃은 가을에 직접 보질 못했지만 사랑초나 자주괭이밥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직접 보았지요.  

괭이밥 작은 잎은 하트모양


괭이밥 잎과 자주괭이밥 잎은 작은 잎이 하트모양으로 무척 닮았습니다. 

사랑초나 괭이밥이나 자주괭이밥 모두 작은 잎이 3장인 잎입니다. 

('괭이밥'으로 내부검색하시면 괭이밥 꽃을 더 볼 수 있습니다.)

 

(의문) 사랑초라고 팻말을 붙인 아래 식물은 도대체 뭘까요?

사랑초 꽃색은 노란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랑초 꽃색은 흰색, 보라색, 분홍색이 있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이 식물은 괭이밥으로 보여요. 비록 잎 색깔은 약간 검은 빛을 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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