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파티필룸, 아가베 아테누아타, 테이블 야자, 소철

2022. 12. 9. 20:56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반응형

인도고무나무, 테코라 고무나무, 떡갈잎고무나무(뒷줄 왼쪽에서부터), 몬스테라(앞줄)

지나가면서 보니까 유치원 앞의 화초들이 모두 실내로 들어가고 없었어요. 

날씨가 추워져서 모두 들여두었나 봅니다. 사진 속 모습은 11월말. 

지나갈 때마다 보면 잘 돌본 티가 나는 화초들 덕분에 눈이 즐거웠었지요. 이제 내년 봄에나 만날 수 있겠네요.

스파티필룸과 아가베 아테누아타

이곳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는데,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식물들을 포스팅해봅니다. 

사진 속 왼쪽 식물이 스파티필룸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스파티필룸(스파티필름 또는 스파티 필럼)은 그 크기가 다양하다는 것을요. 우리 집 스파티필룸은 가장 큰 잎이 25cm정도 길이인데, 사진 속 스파티필룸은 잎이 무척 큽니다. 처음에는 알로카시아 잎과 크기가 비슷해서 도무지 어떤 식물인지 알 수 없었지요. 

대형 스파티필룸

스파티필름 왈리시는 잎이 최대 60cm에 이른다고 합니다.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형 스파티필룸 원예종으로 마우나로아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까, 우리집 스파티필룸과 크기만 다를 뿐 무척 닮았습니다.

스파티필룸 곁에 서 있는 식물은 아가베 아테누아타입니다. 용설란과의 식물로 멕시코가 원산지인 식물이라는군요. 아가베는 남프랑스에서 야외에서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아가베 아테누아타

내년에는 이 아가베가 꽃을 피우는지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테이블야자

테이블야자는 종려과의 식물로 역시 멕시코가 원산지라는군요. 과테말라도 원산지구요. 

작은 화분에 심어서 키우면 2,30cm로 자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실내 테이블 위에서 키우기 좋다고 테이블 야자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식물이 야외에서 자라면 2미터까지도 자란다지요.

이 식물의 학명은 Chamaedorea elegans.

지난 9월 중순에  우리 아파트에서 만났던 식물도 바로 테이블 야자였네요. 

테이블야자

그런데 테이블 야자는 반음지나 반양지에서 잘 자라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인데 이렇게 직사광선 속에 내어다 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히려 직사광선은 잎을 마르게 해서 피하도록 권유하는데 말이지요. 

테이블야자

며칠 더 지나서 앞서 내놓은 테이블야자 곁에 작은 테이블야자가 또 나와 있었지요. 

소철과 옥살리스, 인도고무나무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식물 소철도 유치원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키우시던 소철 때문에 소철은 어린 시절 기억을 연상시켜서인지 특별히 애착이 갑니다. 

한 때 소철을 키웠는데, 외국으로 잠시 떠나면서 모두 나눠줘서 더는 키우지 않고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소철을 키우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