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 17:4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어제도 벚나무길 벚꽃을 살펴보았지만 오늘도 다시 벚나무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벚꽃이 더욱 만발해 있었지요.
벚나무길의 벚나무는 왕벚나무라고 하지만 여러 종류의 벚나무가 섞여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꽃색은 세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흰색, 흰빛에 가까운 분홍색, 분홍색.
꽃을 자세히 살펴보기에는 벚나무들의 키가 커서 꽃을 제대로 관찰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벚나무들이 햇살을 잘 받아서인지 키도 몸집도 크네요.
이 나무는 특히 벚꽃이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단 하루 차이인데도 이렇게 벚나무길의 풍경이 다르네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어제보다 나들이나온 사람이 더 많이 눈에 띱니다.
흰 꽃이 핀 벚나무들은 잎과 같이 꽃이 피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씁니다.
분홍색 벚꽃은 꽃만이 풍성하구요.
그런데 잎 색깔이 붉은 빛을 띠는 벚나무도 있습니다.
잎이 붉은 빛을 띠는 것은 품종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토양의 차이 때문이지 모르겠습니다.
잎 없이 꽃만 만발한 벚나무는 신비롭게 보일 지경입니다.
벚나무길에 심은 벚나무와 다리 아래로 이어지는 하천가 사면의 벚나무는 종류가 달라 보입니다.
잎과 함께 흰 꽃이 피는 벚나무와 붉은 빛이 도는 수피를 가진 벚나무를 주로 심은 것으로 보입니다.
잠깐 서서 벚꽃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면 울타리 곁 벚나무는 가까이서 벚나무의 잎과 벚꽃을 살펴볼 수 있어 좋습니다.
대부분의 벚꽃이 두 개씩 피어 있네요. 꽃은 산형꽃차례.
수피는 붉은 빛을 띠구요.
산벚나무가 꽃은 2,3송이 산형꽃차례로 피고 수피는 짙은 자갈색이라고 하니까 이 나무는 산벚나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길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네요.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니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인 것 같아요.
역시나 이 벚나무도 산벚나무로 보입니다.
꽃은 2송이씩 피어 있습니다. 줄기가 붉은 빛을 띠구요.
꽃이 2송이 또는 3송이가 피어 있습니다.
제방 사면에 심은 벚나무는 대부분이 산벚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접 촬영은 아이폰을 이용했습니다.
벚꽃이 2송이씩 피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꽃잎이 흰색인 것으로 미뤄 봐도 개벚나무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개벚나무는 흰꽃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방꽃차례라고 하지요.
꽃봉오리는 살짝 붉은 기운이 도는데, 꽃은 흰색입니다.
희 꽃이 2송이, 산형꽃차례, 붉은 빛이 도는 짙은 색깔의 수피로 미뤄보면 산벚나무라는 결론으로 기웁니다.
잎이 살짝 붉은 빛이 도네요.
이 벚나무는 분홍빛이 도는 꽃, 2송이씩 피어 있습니다.
2송이씩 핀 꽃이 어긋나면서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벚나무는 2송이 또는 3송이씩 핀 꽃이 모여서 피어 있습니다.
하천가의 개나리 노란 물결과 벚꽃이 어울러져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릅답게 보입니다.
벚나무길에서도 벚꽃과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보기가 좋습니다.
산방꽃차례인 벚꽃, 아마도 왕벚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벚나무길에는 왕벚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벚나무길의 모든 벚나무가 같은 나무로 보이지는 않네요.
벚꽃도 잎이 나오기 시작했고, 개나리도 잎이 나오기 시작했네요.
아이폰의 디지털 줌을 이용해서 찍어보았습니다.
꽃차례가 좀더 잘 보입니다. 꽃송이가 3,4송이, 꽃차례는 산방꽃차례, 회색 가지. 왕벚나무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꽃송이들이 가지에 모여 있어 꽃이 더 풍성하게 보입니다.
정말 벚꽃은 찬란합니다.
꽃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의 시간이 짧네요.
벚꽃공부를 아직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꽃시간이 짧아서 아쉽습니다.
벚나무길의 벚나무이 사면의 벚나무와 다른 품종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반부의 사진은 카메라로, 후반부의 사진은 카메라 배터리가 부족해 아이폰으로 촬영했습니다.
확실히 사진의 느낌이 다르군요.
